2020. 8. 3. 04:15ㆍCat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입니다.
첫째는 아는 동생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분양을 했지만 동생 어머니가 고양이를 무서워하셔서 어머니의 반대에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아는 동생의 남자친구도 키우다가 집에 조카 아기가 지내고 있어 저희 집에서 임보하고 2주 뒤 저와 저희 가족은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직장의 동갑내기 친구가 길을 잃은 고양이를 임보하다가 저에게 입양을 권유했습니다. 첫째를 키우고 빈집에 외로울 거란 생각에 입양을 했습니다. 오자마자 발정기가 와서 집에 온 지 일주일 만에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지내게 됐습니다.


첫째는 두심이 , 러시안블루 이며 올해 7살인가 8살인가 ㅎㅎㅎ 식욕이 많아요~ 엉덩이가 한 짐^^
낯을 심하게 가려요~집에 친구나 친척이 들어오면 안방 침대 밑으로 들어가서 하루는 지나야 나와요. 새벽에 몰래 나와서 밥 챙겨 먹고~
성격이 온순하고 착해요. 그리고 애교가 없어요. 조용히 와서 쓰다듬어달라고 머리 대거나 꾹꾹이 해주는 정도?
원래 야옹~ 울지도 않았는데 둘째 둥이가 집에 오고 나서 둘째가 애교도 많고 질투가 많은 아이인데 첫째가 둘째 행동 보고 애교를 따라 하더라고요~ 부비부비 하지 않았던 두심이가 부비부비도 잘하고 머리 대면서 만져달라고 자기표현도 하고 가끔 애옹~ 작게 울기도 하고 정말 극히 드물어요~ 지난주 집에서 미용하는데 처음으로 배부분까지 미용했어요^^
식빵자세로 가만히 앉아있어서 편하게 미용할 수 있었거든요~ 나이가 들면서 말도 잘 듣고 눈빛만 보고도 알 수 있는 사이가 된 것 같아요
두심이는 자는 시간 빼고는 저의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다녀요. 잘 때는 푹신한 침대 위나 뜨끈한 곳을 찾아서 자요~
두심이는 제가 머리 말리려고 누워있으면 골골대면서 머리카락 물기도 하고~ 배 위에 올라와서 꾹꾹이 해주고 배 드러내면서 발라당 자요~
고양이 코 고는 소리 들어보셨는지요? 방귀 뀌는 소리는요? ㅎㅎㅎㅎ 뽕뽕뽕 방구끼는 소리도 듣고 코도 잘 골아요~
첫애라 많이 찾는 아이예요~ 사랑스러운 두심이입니다~🥰

둘째 둥이, 샴 장모종으로 발리니즈라고 부르기도 해요. 몇 살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두심이가 8살이라면 둥이가 6살 정도??
이렇게 이쁜 애가 어떻게 길바닥에서 혼자 울면서 길고양이 행세했는지 신기하네요. 둥이는 한마디로 개냥이예요~ 이름 부르면 야~옹 하면서 몸을 흔들며 뛰어와요~ 애교쟁이 중 애교쟁이~ 모든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싶어서 안아달라고 울고 팔베개 해달라고 안기고 성격은 날카롭고 예민해요~ 덩치는 쬐그만한데 둘째가 첫째 괴롭히고 첫째가 기에 눌렀어요 ㅎㅎㅎ
둥이는 바나나 같은 부드러운 과일 좋아하고 첫째 두심이는 요거트같은 유제품 좋아하고~
자기 좋을 땐 좋은 대로 표현하지만 기분 나쁘면 지나가는 발을 붙잡고 공격해요~ ㅎㅎㅎ 어린 조카가 집에 들어오면 분리시키거나 나쁜 행동 하는지 관찰해요. 좋아요 vs 싫어요 자기표현 확실하게 하는 아이라서 이쁨 받는 아이~ 화장실 청소 안 하면 이불에 오줌 공격하고 ( 첫째는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을 경우 하수구 밑이나 변기에 해결합니다) 영리한 것 같아요~ 어릴 때 강아지 교육시키듯 교육했으면 똑똑하게 행동했을지 몰라요~ 둥이는 안기는 걸 좋아해서 컴퓨터 할 때 누워있을 때 앉아있을 때 품에 안겨있으려고 노력해요~ 참 이쁜 아이예요^^

두 마리의 집사로 고양이를 모시고 있는데 아직까지 건강에는 문제없이 잘 키우고 있어요~
두심이&둥이 이야기들로 찾아뵙겠습니다~